충북 택시요금 인상 여부 2년마다 정기 검토
"매번 인상한다는 의미 아냐…인상 여부 심의서 결정"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내년부터 택시 요금 인상 여부를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 요금은 업계 요청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조정됐다. 운수 종사자와 도민 모두 요금 조정 시기와 기준에 불확실성을 느꼈고 조정 절차가 길다 보니 인상 폭도 커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내년부터 정례화가 시행되면 업계와 이용객 모두 요금 변화 시기와 폭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2년마다 요금을 인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요금 조정 필요성이 확인되더라고 물가 상승률과 가계 부담 수준, 교통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택시 요금을 무조건 인상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합리적 기준에 따라 적정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심의를 통해 투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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