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출범
내달 17일까지 후보자 등록…오는 11월 중 단일후보 합의 추대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연대와 충북교육발전소 등 도내 진보 성향 단체가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30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 시민이 만드는 충북교육의 새길을 열겠다"며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지금 교육 현장은 교육공동체의 고통과 피로를 외면한 경쟁·성과 중심 정책으로 공교육의 가치가 흔들리고 신뢰가 붕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는 평가의 표준화가 아닌 배움의 질, 통제의 강화가 아닌 학교 민주주의, 디지털과 기술의 맹신이 아닌 교육적 검증과 안전을 원칙으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등을 거쳐 11월 중에 단일후보를 합의 추대할 방침이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경선을 진행한다.
내년 6월 치르는 충북교육감 선거의 진보 진영 후보군으로는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남기헌 전 충청대학교 교수,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2022년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은 최근 진보 진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스스로 진보 성향이라 평가하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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