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에서 성장으로...이재영 군수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 발표

증평형 행복돌봄으로 지역 성장 이끈다
아동·노인·장애인·복지사각지대까지 촘촘한 지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30일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평형 행복돌봄' 바전을 발표하고 있다.2025.09.30.ⓒ 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아동·노인·장애인·복지사각지대를 아우르는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을 30일 제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은 더는 개인이나 가정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추진한 아동, 노인 돌봄에 이어 장애인과 복지사각지대 돌봄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생활권을 기반으로 장애인 전수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실질적 변화를 꾀한다.

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자립 지원과 주거 전환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스마트 자립체험홈을 도입해 AI·IoT 기반의 안전 제어와 생활 자립 훈련을 제공한다.

디지털 플랫폼 '증평안애(安愛)'를 통해 수어통역, 이동·동행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모바일로 신청하도록 하고, 버스를 개조한 '달리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해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지사각지대 돌봄은 AI 기반 신청 시스템, 위기 알림 앱, 복지멤버십 제도 등을 도입해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우리마을 행복지킴이 발굴단과 집배원 등을 통해 신고·연계 체계를 강화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긴급·단기 돌봄서비스와 가사·이동 지원을 제공해 위기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행복돌봄센터를 비롯해 숲속 아이 미니놀이터, 우리동네 행복놀이터 등 실내외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 아동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노인 돌봄은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선순환적 돌봄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영 군수는 "돌봄은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증평형 돌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