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의대회

"농어촌 기본소득이 괴산의 든든한 기반될 것"

충북 괴산군은 26일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2025 괴산농심대제 행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2025.09.26.ⓒ 뉴스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6일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2025 괴산농심대제 행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사)한농연·한여농 괴산군연합회를 비롯한 괴산군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과 가족, 군민,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괴산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괴산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 △청년과 농업의 미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이루는 핵심 제도임을 선언 △대한민국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이 되기를 염원하며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괴산군의 번영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지역경제 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촌 주민에게 조건 없이 매월 15만 원(연간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은 2026년부터 인구감소 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농촌 주민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투자"라며 "괴산군이 반드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