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한라산에 토종 고사리 재배단지 조성

산림청 채종원 용지 활용…주민 일자리도 제공

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서귀포시산림조합과 협약을 하고 토종 고사리 재배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고사리 재배단지는 제주 한라산 산림청 채종원 용지를 활용한다. 면적은 42㏊ 정도다.

재배단지 운영과 관리에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해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 고사리는 한라산 200~800m 구간에 자란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4~5월을 '고사리 장마' 기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기간 고사리를 캐러 나온 주민들로 진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윤석범 센터장은 "공동산림사업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