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수자원공사에 상수관로 복선화·단수사태 보상 강력 요청

이재영 군수 수자원공사 방문 "군민과 끝까지 대응하겠다"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2일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상수관로 복선화와 단수사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증평군 제공, 제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난 8월 발생한 상수도 단수 사태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에 단일 송수관로의 구조적 취약성 해소와 단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재영 군수는 22일 한국수자원공사를 직접 방문해 문숙주 수도부문장을 만나 복선화 사업 구간 확장과 피해보상 대책을 공식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단수 사태 피해 규모(현재까지 435건 접수) △소상공인연합회가 제기한 생계 피해 문제 △수자원공사의 책임 있는 보상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군은 단수 사태 기간 전 공직자를 동원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피해 접수·현장점검·생수 긴급 배부 등을 진행했다.

단수 후에도 직접 피해 신고를 접수·집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하고, 주민 요구를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군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질적 보상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단수 사태는 지역경제와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한 재난이었다"라며 "증평군은 행정기관으로서 군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선화 사업 구간 확장과 실질적 피해보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응답할 때까지 군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