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만간 재착공 추진"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KTX오송역 일원 역세권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조만간 재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내부 분쟁, 시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약 2년 전 공사가 중단된 사업을 재추진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한다"고 했다.

이 사업은 2015년 8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19년 10월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해 공정률 32%를 기록했으나 유통상업용지 용도변경을 둘러싼 내홍과 조합장 비리 등으로 2023년 7월 시공사 계약 해지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유통상업에서 일반상업 용지로의 변경과 관련해 분쟁조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를 부결한 뒤 고시하면서 내부 갈등을 매듭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참여의향서 접수부터 입찰서 접수 등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시공사 계약이 이뤄지면 재착공이 재착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송역세권지구(71만 2796㎡)는 토지주가 조합을 만들어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19년 실시계획 인가 후 공동주택 2228세대, 단독주택 119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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