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 이민규 전국 사격대회서 쏜 '583점' 고교 최고 기록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10m·50m 각각 금메달

단양고등학교 사격부 이민규.(단양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고등학교 이민규(2년)가 전국 사격대회에서 다관왕을 차지해 오는 10월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민규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34회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583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규가 10m 공기권총에서 쏜 '583점'은 올해 고등부 최고 기록이자 이 대회신기록 타이다.

이민규는 앞서 지난 13일 열린 50m 권총에서도 549점으로 금을 쏴 2관왕에 올랐다.

이민규는 "마지막까지 경기가 예측 불가능했지만, 끝까지 루틴을 지키며 집중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며 "앞으로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누복 단양고 사격부 지도자는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결선에서 보여준 냉정함과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