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랩센트럴 회장 오송 방문…켄달스퀘어 성공 비법 전수
"켄달스퀘어 DNA 오송 이식…아시아 대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킨 주역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11일 충북 청주 오송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와 바이오랩스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K-바이오 스퀘어 성공 조성 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요하네스 회장은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주역으로 2010년 민간 인큐베이터인 바이오랩스를, 2013년에는 매사추세츠 주정부 지원을 받아 비영리 기관인 랩센트럴을 만들었다.
켄달스퀘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제곱마일로 불리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바이오젠 등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 MIT·하버드대 캠퍼스가 인접한 바이오 클러스터다.
켄달스퀘어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예정인 K-바이오 스퀘어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요하네스 회장은 스타트업과 연구자, 투자자, 글로벌 제약회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 켄달스퀘어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고 했다.
특히 K-바이오 스퀘어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과 임상 연구병원, 법률·회계 서비스, 상업시설 등이 조화를 이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랩센트럴을 방문했을 때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혁신 DNA를 하루빨리 오송에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요하네스 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오송을 아시아 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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