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드론 띄워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등 스마트하게 진행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매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올해는 드론을 투입해 기존 육안 점검보다 한층 안전하고 정밀한 '스마트 행정'을 구현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 광고물 정비까지 병행한다.
점검 대상은 △노후·위험 옥외광고물 △불법 설치물 △대형 간판 등이다.
특히 건물 외벽이나 고층에 설치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고물을 중심으로 드론 점검을 진행한다.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해 간판의 균열, 부식, 고정 상태 등을 실시간 촬영·분석할 수 있다.
낙하 위험이 있는 낡은 간판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광고주에게 통보해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확인한 불량 광고물은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필요하면 강제 철거 등의 후속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영준 도시건축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점검은 기존 육안 점검보다 안전성과 정밀도가 월등하다"라며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풍수해를 똑똑하게 대비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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