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2025 청주공예비안날레' 관람

문 전 대통령 "세계적인 수준 행사, 작품 수준 높아"
전·현직 대통령 방문,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5.9.1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세계 수준의 행사라고 평가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10일 오전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방문했다. 성파 스님은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 100m 길이의 한지 작품을 선보인 작가다.

이날 오전 전시장을 찾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성파 스님은 변광섭 조직위 집행위원장과 강재영 예술감독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둘러봤다.

본전시장을 시작으로 초대국가전 태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특별전) 등을 둘러본 이들은 전시 규모와 작품의 정교함, 작품에 담긴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문 전 대통령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응원차 방문했는데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라는 게 실감나고 작품 수준도 좋다"며 "옛 담배공장(연초제조창)이 문화의 공간으로 훌륭히 변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많은 분들이 직접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전시장 방문은 행사 첫 해인 1999년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올해 14회를 맞는 청주공예비안날레는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11월 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72개국, 1300여 명의 작가가 2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5.9.1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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