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공직자, 강릉 가뭄 피해지역에 생수 7000여 병 지원

단수사고 때 물의 소중함 절실히 느껴

충북 증평군 공직자들이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생수 7000여 병을 지원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공직자들이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생수 7000여 병을 지원했다.

성금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모금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해 생수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의 송수관로 파손으로 1만 7000여 가구가 3일간 단수 사태를 겪었다.

당시 군은 민·관이 힘을 모아 신속하게 대응하며 위기 극복 능력을 발휘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체감했다.

이번 강릉 지원은 그때의 기억을 되새겨 피해 주민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재영 군수는 "가뭄 피해로 불편을 겪는 강릉시민에게 위로를 전한다"라며 "증평군도 단수로 급수차 지원이 필요했던 아픈 경험이 있기에 주민의 어려움을 공감한다. 하루빨리 피해지역 주민이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증평군 여성단체협의회도 가뭄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