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전 국회의원,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 공식화
"청주시의 발전 위해 모든 것 쏟아붓고 싶다는 생각"
충북도지사에서 청주시장으로 노선 변경…배경 관심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9일 내년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의 발전이 충북도의 발전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출마 선언은 시기상조지만 향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청주시 발전을 위해 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저는 국회나 중앙정부 모든 곳에서 오랜 경험과 직전 국회의원 활동, 행정과 입법, 청와대에서 국정 부분까지 모든 분야의 경험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시민을 섬기는 방법은 물론이고 특정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마련 등이 제가 가진 장점"이라고 전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제천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를 졸업했다. 노영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1대 국회의원(청주 서원)을 지냈다.
그간 충북도지사 출마를 줄곧 시사해 온 이 전 의원의 청주시장 출마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지사 후보에 노영민 전 국회의원, 도종환 전 국회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거론되면서 발을 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충북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청주라고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청주시장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내 시장 출마 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장섭 전 국회의원, 박완희 청주시의원, 남기헌 전 충북자치경찰위원장,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최근 지역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청주시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매우 노후돼 현대화가 시급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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