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제천시의원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강화 촉구
이정현 의원 "아이 아플 때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병원 필요"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이정현 의원은 8일 "지역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도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349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이들이 아플 때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병원을 제천시가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며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천시에는 14세 미만 어린이 1만 1000여 명이 거주한다. 그러나 소아 진료 인프라는 종합병원 2곳과 소아청소년과 의원 5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평일 대기시간이 길고, 야간·휴일에는 외래진료가 사실상 중단돼 응급실 과밀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야간·휴일 소아 진료 협력 의원 지정, 지역응급의료센터 소아 거점 의료 병동 육성, 제천 소아 의료 연합협의회 발족 등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은 그 어떤 정책보다 더 우선돼야 한다"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는 국민의 기본적 의료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천에서 경증은 소아청소년과, 중증은 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받는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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