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찬 의원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 행정 범죄 정황 드러나"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과 관련해 행정 범죄 정황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4일 '96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과 관련해 제안서 평가위원 풀 제도의 매수·유착 비리와 공무원·업체·시장 측근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범죄에 가까운 구조적 비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정성을 내세워 도입한 제안서 평가위원 풀 제도가 무작위 추첨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인물이 반복적으로 위촉되고 공무원이 사업자에게 평가위원 명단을 요구,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사업 정보를 사전 공유한 정황, 나아가 평가위원 매수 사례까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시장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면서 묵인했다면 공범"이라며 "시는 꿀잼도시 사업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반드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시민 앞에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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