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전거 교통사고 금요일 오후 4~6시 '취약'
2024년 자전거 교통사고 177건 발생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571건으로 전년 5146건보다 8.3%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23년 64명에서 2024년 75명으로 증가하고, 부상자도 5604명에서 6085명으로 늘었다.
연령별 자전거 교통사고는 20세 이하가 1620건, 65세 이상이 1386 순이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이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은 같은 기간 자전거 교통사고가 177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전년보다 발생 건수는 23.8%, 사망자는 3명에서 6명으로 100%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증가율은 전국 평균 8.3%에 비해 충남 60.0%, 제주 31.7%, 충북 23.8%, 세종 23.7% 순으로 충청권이 높았다.
사망자 역시 전국 평균 17.2%에 비해 충남 200%, 인천 150%, 대구·충북 100%를 보였다.
충북은 금요일이 전체 177건 중 30건으로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민정 충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교통신호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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