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염소 34만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소와 염소 32만8000마리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정기 접종을 했으나 구제역 발생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접종 시기를 한 달 앞당겨 3월에 했다. 6개월의 백신항체 유지 기간을 고려해 하반기 접종도 한 달 일찍 당겼다.

이번 접종은 소·염소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임신 말기 개체는 제외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가접종 방식으로 진행한다.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4주 후 항체 양성률 검사를 한다. 기준치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재접종 조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지역 축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재난성 가축전염병"이라며 "충북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게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