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청주지역 '열대야'…늦여름 무더위 기승

청주·괴산·옥천·충주지역 '폭염경보'.
단양·제천·음성·진천·증평·보은·영동 '폭염주의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충북=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청주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 현상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청주지역 최저기온은 25.8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충북지역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청주와 괴산·옥천·충주지역은 폭염경보가, 단양·제천·음성·진천·증평·보은·영동지역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 등 여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특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 가금류 등 가축은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 송풍장치 등을 가동하고 축사 내부는 분무 장치를 가동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논밭 작업자 등은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