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거부 강요 의혹' 충북대·건국대 의대생들 내사 종결

교육부 3월 수사의뢰…경찰 "수업 거부 강요 실체 없어"

충북경찰청./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경찰이 수업 거부를 강요한 의혹을 받는 충북지역 의대생들에 대해 수업 거부 강요 실체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교육부가 제출한 충북대학교·건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 거부 강요 의혹 수사 의뢰를 내사 종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정갈등으로 수업 거부 등이 있을 당시 대학 내에서는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도 지난 3월 충북대·건국대 의대 일부 재학생들이 2025학번 신입생에게 수업 거부와 휴학 등을 강요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실질적인 협박도, 실체도 없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자체도 성립되지 않고 피해자도 없어 내사 종결을 결정했다"며 "수업 거부를 강요한 실체도 없어 피의자가 특정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