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3국가산단' 국토부 최종 승인

KAIST 바이오캠퍼스 유치 등 계획…2030년 준공 목표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계획 사업 위치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7일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2조 3481억 원을 들여 412만㎡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2018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후 다음 해 국토부 승인을 신청했으나 사업 예정지의 93.6% 수준인 386만 9000㎡가 농업진흥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각 중앙 부처 조정으로 2023년 농업진흥 지역 해제를 이끌어 냈고 결국 사업 대상지로 최종 승인됐다.

시는 올해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돌입해 2027년 착공을 시작,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승인된 3산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연계해 KAIST 바이오캠퍼스 유치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와 충북도 등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오송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