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사용액 47억…지역 상권에 활력"

지류형상품권 월평균 사용액 소비쿠폰 시행 이수 6배 급증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분 사용액이 47억 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군민 3만 4566명에게 모두 75억 원(지급률 97.1%)을 지급했고, 이 가운데 카드사용액이 23억 원, 지류상품권 사용액은 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류형상품권(괴산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시행 전 월평균 사용액이 4억 2000만 원이었으나 시행 후 한 달간 24억 원으로 시행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났다.

괴산군은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음식점·마트·편의점·정육점 등 생활 밀접 업종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가 활발히 이뤄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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