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서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 기승…"즉시 경찰에 신고"
물품구매확약서 보내 농자재 등 사전 구매 요청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납품 사기 시도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보은읍 한 농약사에 자신을 '보은군 스마트농업과 직원'이라고 밝힌 사기범이 전화를 걸어 영농자재 사전 구매를 요청했다.
이 사기범은 물품구매확약서 공문서까지 보내 8월 25일까지 특정 농약사에 물품을 납품할 것으로 요구했다. 다행히 농약사 관계자가 군청에 확인 전화를 하면서 사기 시도임이 드러났다.
앞서 보은군청 재난안전과 직원을 사칭해 흡연측정기 판매해 결제를 유도하려는 사기 사례가 군에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보은읍 내 한 식당에 보은읍 소재 한양병원 소아과 전문의와 직원을 사칭한 대리 구매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사기범은 식당 주인에게 "한양병원 감사를 하는데 돈을 직접 줄 수 없어 저녁에 간다며 300만원 상당의 와인을 준비해 달라 그러면 저녁에 가서 420만 원을 주겠다"며 대리구매를 요청했다.
다행히 해당 소상공인들은 한양병원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한양병원에 해당 전문의와 직원은 존재하지 않으며 공문서가 허위임을 안내해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군청은 주민을 상대로 절대 대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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