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김영환 지사 돈봉투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충북경찰청이 21일 해외 출장길에 지역 기업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경찰청이 21일 해외 출장길에 지역 기업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영환 도지사가 지역 건설업체 회장이자 체육계 인사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했다"며 "충북경찰은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500만 원 수수 의혹뿐 아니라 또 다른 돈봉투 수수 의혹까지 제기된만큼 특혜 제공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 사업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친일파 발언 논란, 오송참사 당시 부적절 발언과 술자리 논란, 내란 공조 발언 등으로 이미 도민의 공분을 샀다"며 "도민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기고 도정을 혼란에 빠뜨린 책임을 도지사는 어떻게 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