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천한방엑스포 D-30…정길 사무처장 "특별한 한달 될 것'

축제기간 초호화 공연팀, 흥행 예고…주제 전시관 등도 관심
"감동과 경험, 후회하지 않을 것"

정길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News1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는 다음 달 20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근 세대를 아우르는 초호화 공연팀의 라인업 등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AI와 한방의 만남' 등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뉴스1은 지난 20일 정길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을 만나 한방엑스포의 핵심과 특징,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다음은 정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개막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준비 상황은

▶행사장은 주제전시존, 분수광장존, 색깔정원존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관람객 동선을 최적화했다. 주제전시관, 체험관, 산업관, 국제교류관 등 주요 전시관 설치 등 기반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공연·이벤트 세부 연출, 안전·교통 대책까지 세부적인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50여 개 기업과 30여 개국이 참여하고, 개·폐막식 및 학술행사도 최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문화예술 공연도 화려하다는데?

▶개막식은 충북 홍보대사인 가수 바다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또 국악관현악단, 서울시합창단, 충북도립교향악단 무대가 이어진다. 다음달 21일 박달가요제, 27일 제천문화페스티벌,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 합창단, 충북도립교향악단 등 예술성 있는 대형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에는 윤민수의 토크 콘서트, 마당극 폭소춘향전, 추석특집 트로트 콘서트로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김다현, 그리고 채연·현진영의 레트로 무대, 포레스텔라 공연이 있다. 폐막식 공연으로는 유다빈 밴드와 노라조 축하공연 등 30일간의 대장정을 장식하는 만큼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춰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제천엑스포 행사장 조감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관람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꼭 가봐야 할 곳'은?

▶주제전시관의 'AI가 설계한 천연물 산업의 미래'와 프랑스 아트캐피탈 출품 미디어아트는 놓쳐서는 안 될 콘텐츠다. 체험관의 '퀀텀스코프' VR 현미경, 전통 한방 치료 체험도 추천한다. 또 제천약령시 재현 공간, 향기정원, 분수광장 공연, 시즌 콘서트와 플라워 포토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와 청년층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른 국제 행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점은?

▶제천한방엑스포는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다. 천연물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판매,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상담, 13회의 학술회의까지 연결된다. 동시에 정상급 공연과 제천 관광을 결합한 '산업+문화+관광 융합형 모델'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일각에선 '지역 축제와 국제 행사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지 않다. 제천엑스포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전략과 맞닿아 있는 국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250여 개 기업과 30여 개국이 참여한다. 전통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천연물 산업의 미래 가치'를 보여주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수출과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관람객 유치 전략과 성공 비법은?

▶단체관람 협약, 관광 연계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협업, 프로야구 스폰서데이 등 다채로운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기 유튜버 곽튜브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천연물 전문가와 전국단위 단체 대표 등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를 다각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범시민협의체, 대규모 자원봉사자 참여 등 충북도민과 출향인 시민·기관·단체가 함께하는 '전 시민 참여형 엑스포'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엑스포의 핵심 키워드인 '한방'의 경쟁력은?

▶한방은 수천 년 동안 축적된 전통 의학지식과 현대 과학기술이 융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할 수 있다. 단순한 민간요법을 넘어 신약 개발, 기능성 식품, 바이오헬스,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또 세계 천연물 시장을 선도할 한국형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제천이 그 중심에서 리더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방'과 '천연물'이 갖는 의미는?

▶천연물은 '자연이 준 원료'이자, 한방은 그 원료를 활용하는 지혜다. 두 개념은 인간의 건강과 웰빙, 더 나아가 미래 지속가능 산업을 가능케 하는 동반자적 가치다. 이번 엑스포는 자연과 과학, 그리고 인간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이번 제천엑스포는 단순히 제천만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과 문화가 세계와 만나는 자리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처럼 건강과 힐링,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한 달이 될 것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오셔서 미래 천연물산업의 비전과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제천한방엑스포 축제 기간 공연팀 라인업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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