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 10월 개소

지역 기업 해외 판로 개척·관광 홍보 거점 기대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거리 상인이 작은 베트남 국기를 진열해 놓은 옆에서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베트남 북부 지역은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으며, 17개 지역에서 8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2025.08.05.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세워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베트남 정부의 인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 달 주재관을 파견해 개소 준비를 마친 뒤 10월 중순 사무소 문을 열 계획이다.

해외 통상사무소는 중소기업 제품 전시·홍보 및 수출 상담, 산업·통상 동향 정보 제공, 문화·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지원 등의 기능을 한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평균 연령 32.5세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네 번째 수출국이자 두 번째 수입국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부품, 플라스틱 제품 등을 주로 수출한다. 이는 청주시의 산업 구조와도 상호 보완적이다.

시 관계자는 "하노이 사무소가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청주 브랜드를 동남아시아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