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8편 선정작 공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리듬 오브 플라워, 반점, 소년지가(少年之歌),  엘씨의 노래, 야콥의 말, 존과 요코, 팡파르, 프로디지, DJ 아흐멧.(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리듬 오브 플라워, 반점, 소년지가(少年之歌), 엘씨의 노래, 야콥의 말, 존과 요코, 팡파르, 프로디지, DJ 아흐멧.(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국제경쟁 부문 8편의 선정작을 20일 공개했다.

국제경쟁 섹션은 국적과 장르를 초월해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 속에서 다양한 시도와 목소리를 담아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제천음악영화제의 대표 영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국제경쟁에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과 신선한 신작들이 나란히 포진했다.

국제경쟁 8편은 아밋 두타 감독의 애니메이션 '리듬 오브 플라워', 이탈리아 노장 감독 마르코 틀리오 조르다나의작 '반점', 카탈린 괴드뢰스 감독의 '엘씨의 노래, 야콥의 말', 케빈 맥도널드와 샘 라이스-에드워즈 감독의 '존과 요코', 엠마뉴엘 쿠르콜 감독의 '팡파르', 조지 M. 운코브스키 감독의 'DJ 아흐멧', 쇼쉬 슐람 감독의 '소년지가', 프레데릭 포티에와 발랑탱 포티에 부자 감독의 데뷔작 '프로디지'다.

이들 작품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모두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외치며 저항하고, 위로하고, 교감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명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프로그래머는 "올해 국제경쟁 선정작들은 각기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통해 '음악이란 우리 삶 속에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깊이 있는 성찰을 던진다"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4일 개막해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