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코아루 리더스원' 시공업체 화의개시…입주예정자 "불안"
법원, 지난 1일 결정 공고…공사 차질없이 진행 중
12월 준공 목표…군 "분양가구 입주 차질 없을 듯"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 '코아루 리더스원'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공을 맡긴 H건설이 지난 1일 화의(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서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영동읍 동정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3층(3개 동), 전용 59~84㎡ 총 200가구의 '영동 코아루 리더스원'을 신축 중이다.
2023년 상반기부터 이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 80%가량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예정자 중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이주민과 공무원 등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6월 시공업체인 H건설 측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법원에 화의(법정관리) 신청을 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1일 이 업체에 대해 화의개시 결정을 내리고 이를 공고했다.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신탁 측은 애초 지난 6월 30일로 계획했던 분양 사용검사 예정일을 오는 12월 31일로 변경하는 신청서를 영동군에 접수한 상태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입주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영동군은 애초 계획대로 입주하는 데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토지신탁이 주축이 돼 화의개시에 들어간 H건설과 협력업체가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어서다.
영동군 관계자는 "애초 사업 주체와 시공업체가 이 아파트 준공을 오는 12월 31일로 목표로 했다"며 "시공업체가 신축 공사를 마무리를 짓기로 한 만큼 입주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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