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폭염 속 노인돌봄 애쓰는 현장 인력과 간담회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1일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에서 노인 돌봄서비스 수행인력 5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최근 사흘간 이어진 단수 사태 등 복합적인 여름철 위기 속에서 어르신 돌봄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은 돌봄 현장에서 겪은 불편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상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군은 지역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증평삼보사회복지관(관장 오종식)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증평삼보사회복지관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를 수행한다. 수행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을 지원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교육과 폭염 대비 물품 배부 등 계절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이용자 전원이 안전을 수시로 확인한다.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는 홀몸 어르신 가정 등에 설치한 센서 장비를 24시간 가동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119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한다. 고온기에 맞춰 장비 점검과 대상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
오종식 관장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돌봄 인력이 안전하게 일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영 군수는 "폭염과 호우, 단수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이야말로 지역 돌봄의 중심이다. 어르신과 수행인력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군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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