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은 'Log 일지(日誌)'

심사위원 "청각 통해 변화의 흐름 감각적으로 표현"

이시평 작가의 'Log 일지(日誌)'.(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이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산업디자인학과 11학번 이시평 작가는 공예와 조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 'Log 일지(日誌)'를 선보였다.

나무 중에서도 금속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드오크 목재 위에 녹슨 금속을 반복적으로 굴려서 녹이 스며들게 했다. 마침내 칠흑 같은 색감을 끌어냈고 녹슨 금속 기둥에 소량의 쇳가루를 주입해 움직일 때마다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청각을 통해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을 비롯한 입선작 98점은 비엔날레 기간 '물성의 서사'를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4일 비엔날레 개막행사에서 열린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