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 음성군, 증평군에 생수 2000여병 지원

단수 피해 가구에 살수차· 급수차도 지원

음성군 급수 지원차량.(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증평군 주민에게 생수 2000여 병(2L)을 긴급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증평군 주민은 지난 5일 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가 집중호우로 파손돼 1만 7000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용수 공급 중단으로 증평군 주민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음성군은 상생과 연대 차원에서 긴급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 살수차와 급수차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단수로 불편을 겪는 증평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 힘을 보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역 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호 협력할 수 있게 재해 대응 물자 공유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