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비행장 제천 시민의 품으로'…제천시, 비행장 매입 완료

소유권 이전 절차 마쳐…장기 활용 방안 모색

제천 모산비행장.(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시민의 숙원이었던 모산비행장 매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제천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재산 매각 승인을 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비행장의 핵심 요지인 활주로 920m 구간 7만 6244 ㎡(약 2만 3000평) 매매계약을 하고 소유권 이전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모산비행장은 1950년대 비행훈련 목적으로 조성해 군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어 시민의 큰 불편을 겪었다.

제천시는 2021년 9월 제천비행장 철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비행장 소유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022년 2월에 군사 목적 사용종료 회신을 받고 2023년 9월에는 관리청이 국방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이관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 용지 매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2024년 7월에는 본격적인 용지 매입을 위해 기재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방문해 매입 협의를 진행했고, 2025년 6월 기재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제천시는 당분간 활주로를 시민 산책로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시민 의견을 들어 비행장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창규 시장은 "앞으로 지역의 핵심 공간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천비행장은 1950년 고암동 643 일원에 비행훈련 목적으로 조성했다. 그런데 실제 사용은 거의 없이 수십 년 동안 도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