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김영환 지사, 충북문화재단 독립성 훼손 중단하라"

일방적 재단 이전·신임 대표이사 내정 의혹 비판

충북민예총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환 지사는 충북문화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민예총과 예술단체들이 5일 "김영환 지사는 충북문화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민예총,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재단을 둘러싼 여러 사안을 보면 김 지사가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화재단 이전 결정은 재단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행정"이라며 "도의회, 재단, 지역 예술인과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 강행으로 김 지사가 재단을 자신의 하위 조직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단은 그동안 무상 사용했던 문화예술인회관을 떠나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신청사로 입주하면서 월 1500만 원의 임대료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단체들은 또 "신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도 이미 김 지사 인수위원회 출신의 특정 인사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김 지사는 재단의 독립성을 훼손한 모든 행위를 사과하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