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2027년 U대회 국제협력 기반 확고히 다졌다"

독일과 크로아티아 방문 "한국 국제위상 변화 실감"
벤츠박물관·킬레스베르크 공원 방문 때 태극기 게양

유럽 출장 성과를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시는 남은 2년 동안 2027년 하계 U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유럽 출장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2027년 충청권 하계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2027 충청권 U대회 대회기 인수와 스마트시티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달 24~31일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각각 방문했다.

최 시장은 우선 "이번 출장을 통해 대한민국 위상이 정말 예전하고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독일 슈튜트가르트 킬레스베르크 공원과 벤츠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태극기를 단독으로 게양한 걸 보고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방문도 아니고 세종시장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겠냐. 한국의 광역 세종시장이라는 데 더 의미가 있었겠죠"라며 "크로아티아 스프리트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표단을 맞는 시 직원들의 태도나 예우가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그대로 보는 듯 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스프리트시와) 업무협약을 하는 데 의례적이고 형식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종시와 일할까 진지하게 듣고 얘기하는 데 그 진지함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 유럽 출장을 떠났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출장 가기 전에는 수해도 있고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약속이나 또 2027년도 하계U대회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 엄청난 대회 크기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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