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역대 최고급 폭염 속 민생현장 구석구석 챙긴다

이재영 군수, 무더위쉼터·근로현장 연일 방문해 현장점검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보강천 꽃묘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을 살피고 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무더위쉼터와 야외 근로현장 등 폭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증평지역은 지난달 22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5일 오전 10시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역대 최고급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 중심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군정 틈틈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찾아 운영 실태와 냉방기 가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미암3리부터 송정5리까지 4곳, 1일에는 주공5단지, 신주공 2단지 등 5곳을 방문해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과 안부를 나누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군은 총 139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2곳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마련돼 있다.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 근로현장 점검도 꼼꼼하게 하고 있다.

이 군수는 보강천 꽃묘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을 살피고,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군은 군청 민원실 앞과 보강천 일원에 냉방기,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쉼터를 설치해 폭염 속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버스터미널 앞에도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다. 이 군수는 스마트쉼터 설치 현장을 찾아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 군수는 "역대 최고급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군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나도록 실질적인 대응과 세심한 관리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