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단지·국지도 96호선 내년 예산 확보 총력전

이승원 경제부시장, 기재부 방문 국비 반영 요청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가운데)이 28일 기재부를 방문해 유병서 예산실장(왼쪽)과 시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진욱 시 예산담당관.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28일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재부 유병서 예산실장,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지도 96호선 개설 등 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한글문화단지는 한글·한류 문화의 구심점이자 중심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시가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또 단절된 국지도 96호선 제천(금강) 횡단 지하차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지원도 요청했다.

현재 이 도로는 제천∼금강 합류 지점 단절로 인해 '반쪽 도로' 기능에 그치고 있다. 세종의사당 바로 옆을 지나는 도로여서 대통령 집무실과 의사당이 들어서면 차량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이날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남은 예산 편성 기간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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