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보 사의 표명…임용 6개월만
"정무적 역할 미흡, 책임져야"…정치활동 재개 암시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임용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손 특보는 28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무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독일로 출장 간 지사가 귀국하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특보는 김영환 지사의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음주 간담회와 명태균 공천 게이트 연루 의혹 등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정무적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손 특보는 "(지사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손 특보는 "둘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 지사와 명 씨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드러났고 충북도는 "김 지사와 김건희 여사가 일면식이 없다는 내용을 손 특보가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손 특보는 "다음 달 12일이면 임용 6개월 차다. 후임자가 정해지면 곧바로 물러날 계획"이라며 "조금 더 지사님을 가까이 모실 수 있는 사람이 후임자로 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표가 수리되면 제 회사(건설사)로 돌아갈 것이다.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하고 있다"며 정치활동 재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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