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기업·봉사단체 '한뜻'…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새 단장

기업인연합회 등 물품 후원…다섯 자녀에게 쾌적한 공간 제공

러브하우스 현판식.(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다자녀 가정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옥천군은 28일 동이면 주민 오한현 씨 주택에서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오 씨 부부와 장남(23), 초등학생 3명, 유치원에 다니는 막둥이 등 가족 구성원 7명은 80㎡ 남짓한 공간에서 살았다.

이 주택은 단열과 방수가 취약했고 아이들도 성장하며 7명이 함께 살기에는 비좁았다.

이 소식을 접한 옥천군과 봉사단체, 기업은 한뜻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모았다.

군은 오 씨 부부의 집을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정해 5000만 원 상당의 주거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옥천군새마을회(책상 2개), 옥천군기업인연합회(장롱),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옥천군협의회(침대), 대한전문건설협회 옥천군지부(에어컨), 한국드라이베어링㈜(컴퓨터 2대), 새로이건축㈜(씽크대)은 물품을 후원했다. 똑똑이 익스프레스는 이사를 무료로 도왔다.

현판식에서 오 씨는 "아이들을 키우기엔 집이 낡고 불편했는데 쾌적하고 산뜻하게 변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황규철 군수는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쾌적한 공간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