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주민이 만든 축제, 주민 손으로 빛났다"

2025 증평읍 ㅊ 성료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증평읍 주민총회&어울림축제'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전날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증평읍 주민총회&어울림축제'가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축제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주민총회는 기존 주민자치계획 사업 투표만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행사 전반을 주민자치회가 주도해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이름 그대로 '주민이 만든 축제'로 거듭났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 커피차,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장이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마술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총회에서는 총 4건의 주민자치 사업안에 대해 주민의 직접 참여로 진행한 투표 결과 '증평읍 주민총회 & 보강천어울림축제'와 '주민과 함께하는 버스킹'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 무대였다.

줌바댄스, 라인댄스, 고고장구, 색소폰 연주, 노래교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그동안의 배움과 노력의 결실을 군민과 함께 나눴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수강생들의 캘리그라피와 민화 작품도 전시해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덕열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주민총회는 말 그대로 주민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낸 축제였다"라며 "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고민하는 주민자치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