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물놀이장 유아풀 보수 마치고 26일 재개장

차광막도 설치…운영 기간 2주 연장

충주 탄금호 물놀이장 전경.(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탄금호 물놀이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오는 26일 재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탄금호 물놀이장은 지난 12일 유아풀에서 바닥에 떨어진 이물질이 발견돼 긴급 보수를 진행했다.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의 수영복과 수영용품에 고무 재질의 지름 1~5㎜ 정도의 조각이 여러 개 묻어 나왔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당시 계속된 폭염으로 수심이 얕은 유아풀 바닥 재질이 녹아 부유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실제 탄금호 물놀이장은 그늘이 없어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 이용자들이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런 의견을 수렴해 바닥 공사를 완료한 뒤 물놀이장에 차광막까지 추가 설치했다.

공사로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 시민을 위해 물놀이장 운영 기간도 2주 연장했다. 오는 8월 24일까지 문을 연다.

앞으로 탄금호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들은 그늘에서 더욱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시설 운영과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탄금호 물놀이장은 탄금호가 바라보이는 호숫가에 유수풀을 포함한 4개의 풀장을 갖추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