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국자활연수원 개원 10년…경제 활성화 효과는
2015년 충주 개원 이래 연평균 1만명 방문
매년 15억 경제 효과…문화체험도 제공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보건복지부 한국자활연수원이 매년 15억 원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4월 개원 이래 전국에서 연평균 1만여 명이 충북 충주시를 방문했다.
한국자활연수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복지 교육기관으로 자활·사회서비스 분야 참여자와 종사자 교육을 담당한다.
2024년에만 교육 수료 인원이 2만 6326명에 달한다. 이들은 교육을 위해 충주에서 식사와 교통비 등으로 1인 평균 5만 원 정도를 지출했다는 게 자활복지개발원의 설명이다.
기본 교육 대상만 전국 지역자활센터 250곳, 광역자활센터 16곳, 종사자 2849명, 참여자 5만 4379명에 달한다.
자활연수원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등 충주지역 기관과 문화 체험 행사도 운영해 충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도배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세탁기능사, 온수온돌기능사 등 국가자격시험장으로도 활용한다.
그동안 자활연수원은 국가 위기 상황 시 안전시설 인프라 역할도 맡았다. 2015에는 메르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사용했다. 평소에는 수재민 임시보호소로 운영한다.
충주에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 시 숙박시설로 지원하기도 했다. 자활연수원은 1일 최대 240까지 숙박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자활연수원은 이종배 의원(충주)이 유치한 공공기관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자활연수원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주시가 중부권통합의학센터,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충주지식산업센터, 특장차수소파워팩센터 등 32개 기관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탰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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