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과수 농가 120명, 경북 군위군 선진 재배기술 견학
과수 신품종, 미래형 과원시스템 배워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8일 지역 과수 농가 120명과 함께 경북 군위군 일대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견학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 등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하고, 농가의 재배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수 냉해 예방 시범사업'의 하나로 진행했다.
농가들은 이날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와 군위군의 선진 농가를 찾아 과수 신품종과 미래형 과원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축형 과원 구조, 자동화 재배 시스템, 내병성 품종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재배 현장을 관찰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연풍면의 A 농가주는 "신품종이나 미래형 재배 기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실물을 직접 보니 도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견학으로 다른 농가들과 정보도 나누고, 결속력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괴산군은 '과수 냉해 예방 시범사업'으로 요소·붕소 복합제로 구성한 냉해 예방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825농가에 614㏊ 규모로 지원해 냉해를 줄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선진지 견학은 농가 스스로가 신기술을 체험하고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과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