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호강·팔결교·환희교 등 5곳 홍수특보 해제

오전 11시 수위 미호강 4.21m, 팔결교 3.77m, 환희교 1.39m

밤 사이 2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7일 충북 청주시 미호강변에 차량 한대가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환경부 금강홍수통제소는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북지역 5곳에 내려졌던 홍수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제된 곳은 청주 미호강교·팔결교·환희교와 증평 반탄교, 진천 가산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미호강교 4.21m, 팔결교 3.77m, 환희교 1.39m, 반탄교 0.88m, 가산교 1.34m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들 지역에는 지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홍수특보가 발령됐으나 수위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경보가 해제됐다.

특히 환희교가 위치한 병천천 인근은 17일 오전 한때 수위가 홍수경보 기준(4.4m)을 넘기며, 인근 벽지 제조업체와 양업고등학교 학생·교직원 등 22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해당 지점의 수위가 해제 기준 이하로 떨어지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특보를 해제했다"며 "다만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저지대 침수 위험 지역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