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민간인 희생자 넋 기리다'…옥천군서 합동 추모제
옥천군·유족회 주관 진혼굿 등 진행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열렸다.
17일 오후 옥천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이 추모제는 옥천군과 유족회가 함께 마련했다.
올해로 6회째 맞은 이 행사엔 희생자 유족과 후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진혼굿과 헌화·분향 순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금기홍 유족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 사업이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에선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원 500여명이 동이면 평산리와 군서면 월전·오동리 등에서 군인과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현장 조사를 거쳐 이 중 115명의 희생을 공식 확인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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