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충주 LNG발전소 추진 반대"

국회 산자위 송재봉 의원 찾아 시민 우려 전달

왼쪽부터 송재봉 의원, 차상호 시민대책위원장, 박지우 민주당 전 지역위원장.(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박지우 전 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장은 국회에 충주시의 LNG발전소 추진에 대한 시민 우려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을 만나 충주 LNG발전소 추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차상호 충주 LNG발전소 반대 시민대책위원장도 동행했다. 그는 LNG발전소 추진 반대 서명운동에 시민 1만 3000여 명이 동참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충주의 전력 자립도는 32.4%로 충북 상위권이지만, 기업 활동이 활발한 청주·진천·음성은 전력 자립도가 5~6%에 불과하다"며 "충주시가 발전소를 유치하려는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는 분지 지형으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며 "LNG발전소가 건설되면 바람의 영향으로 오염 물질이 도심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이 문제는 여·야 정치권의 정쟁 사안도 아니고, 각 단체의 유불리를 따질 문제도 아니다"라며 "과거 대구와 대전에서 주민의 힘으로 철회시킨 사례처럼, 충주의 모든 정치인과 시민이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민주당 충북도당 이광희 위원장에게도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