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올해 상반기 군세 지난해보다 48억원 증가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지방소득세 8년새 55%증가
기업유치-인구증가-세입확대로 이어지는 재정 선순환 구조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안정적인 지방세 확보 구조를 구축하면서 자립적 재정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의 지방세 수입은 92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군세는 68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억 원 증가했다.
특히 지방소득세 394억 원, 자동차세 92억 원 등 주요 세목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방소득세는 2016년보다 약 55% 증가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325억 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 504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 역시 5년 연속 500억 원 이상 징수 달성이 유력하다.
이 같은 세입 성과는 군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반한다. 군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연간 1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투자유치액은 14조 900억 원이다.
올해도 이미 8800억 원을 유치해 10년 연속 1조 원 달성과 누적액 15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덕분에 군세 성장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법인지방소득세가 올해 200억 원 징수액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5년 207억 원 징수실적을 달성한 후 11년 연속 200억 원을 달성 중이다.
이는 기업 유치→인구 증가→세입 확대로 이어지는 재정 선순환 구조가 작동 중인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오미영 군 세정과장은 "지속적인 기업 유치로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다져 군의 재정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체납 정리, 세원 관리, 투자기업 지방세 상담 지원을 강화해 지방세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성장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2024년 회계 결산 결과 진천군의 지방세 세입은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군세가 1200억 원을 넘어 지난해에 이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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