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명 사수"…보은군의회 '내 직장 주소 갖기' 앞장

오는 10월까지 전 직원 주소 옮기기 완료

충북 보은군의회 임시회 장면/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의회가 지역 인구 회복을 위한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한다.

16일 보은군의회에 따르면 군 인구 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소 이전 운동에 의회사무과 모든 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군의회 의회사무과 직원 22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21명이 주소를 보은으로 옮겼다. 군의회는 오는 10월까지 모든 직원의 주소를 보은군으로 이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은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은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큰 실천이라 보고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1월 3만 491명, 2월 3만 405명, 3월 3만 356명, 4월 3만 309명을 나타내며 매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엔 '심리적 마지노선' 3만 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은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5~6월 전입 인구가 471명에 달했다. 이 기간 전출 인구(368명)를 제외하면 103명의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올해 1~6월 출생아 수도 39명으로 지난해 28명보다 39% 늘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보은군 전체 인구는 3만 3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