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도 집 앞까지"…증평군, 온(ON)돌봄 여권 배송 서비스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에도 제공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온(ON)돌봄 여권 배송 서비스'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무원이 직접 여권을 집으로 전달하는 이 서비스는 기존에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딩동딩동 배송서비스'를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나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까지 확대한 맞춤형 민원 행정 서비스다.
돌봄도시 증평을 지향하는 군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여권 발급 신청과 수령을 각각 따로 방문해야 했던 기존 절차를 한 번의 방문으로 간소화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부모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도입 이후 반응도 긍정적이다. 2025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여권 발급 1914건 중 25건이 배송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수치는 크지 않지만, 여권 수령이 부담이었던 이들에겐 적시적소 행정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의 생활 속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며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민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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