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송참사 진상규명 끝까지…충북 현안 적극 지원"
김영환 지사 술파티 논란에 "유가족에 또 상처 주는 일"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충북 청주를 찾아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정 후보는 1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송참사는 국가와 지자체 안전시스템 부재가 낳은 인재"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끝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참사 2주기 추모기간에 술파티를 벌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논란과 관련해선 "참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의심을 받는 분들이 유가족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말 한마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인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국회·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강준현 의원이 준비 중인 특별법이 원만히 통과되도록 당대표가 된다면 당 차원에서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청주교도소 이전과 교육문화특구 조성, 방사광가속기 활용 산업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첨단산단 육성,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 등 충북 핵심 현안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다면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충북 발전과 재난 안전망 강화에 필요한 지원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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