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세종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세종지부는 15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교육 현장의 절박한 외침을 외면하는 사람은 교육부 수장이 될 수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세종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 "새로운 정부가 책임 있는 교육 정책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바로잡을 것을 기대해 왔다. 하지만 이 전 충남대 총장의 교육부 장관 지명은 그러한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 후보자의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경험과 이해 부족 문제 △자녀의 조기유학 논란 등 도덕성 문제 △충남대 총장 재임 시절 구성원과의 소통 실패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제자의 논문 표절과 연구 윤리 위반 등을 부적격 사유로 적시했다.

그러면서 "교육적 혜안과 철학이 결여된 인물이 교육부 장관직을 맡는 것은 교육 현장의 심화한 혼란을 더욱 가중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반교육적 인물의 임명 강행은 교육을 포기하는 선언이며 교사와 학생을 외면하는 행위"라며 "세종지부는 전국의 교육노동자, 학부모, 시민사회와 함께 이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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