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충북 홀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가 초대 내각을 완료했는데 충북 인사는 단 한 명도 기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는 역대 정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사"라며 "지난 대선 때 '충북의 사위'가 왔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단순히 선거용이었다고 비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 등 사회적 양극화는 중앙부처의 역량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지역 인사를 내각에 기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전체 계획을 수립할 때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정치권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충북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인사 정책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